원전 수출과 일자리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

원전 수출의 장점도 있지만, 만약의 안 좋은 방향으로 갔을 때의 예상입니다.

절대 정답이 아니고 또 다른 대안이나 발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00%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하나의 관점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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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 세계에 원전을 수출한다 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수출강국으로 중공업, 화학, 자동차로 생존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반도체로 주도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원전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공장은 뭐로 돌리는가? 

옛날에는 사람이 컨베이어 밀고 대형 기기들을 가지고 직접 수작업으로 했지만, 

지금은 전기가 있기 때문에 컨베이어 벨트를 굴리고 실린더를 작동시키는데, 

만약 전 세계에 저렇게 대규모 원전 계약을 통해 판매하게 되면 

다른 나라에도 생산공장이 생기며 낮은 기술력이 요하는 생산 직무들은 거의 다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공장이 생긴다 해서 문제가 아니라 국내에는 자동화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부지와 인력, 고용법 때문에 해고 못하는 거지 해고를 안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공장을 짓고 중간에 로봇으로 바꾸는 거보다 

새로 공장을 건설하고 로봇들을 배치하는 게 오히려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나 중국에 있는 노후 공장들은 오히려 저런  폴란드 체코 등등 새로운 땅에 공장을 신설하면 말 그대로

기술력이 최대치로 올라가 있는 농축된 하이테크 기술이 포함된 공장을 받는 것입니다.

물론 로봇보다 인건비가 싸다면 그 공장은 존재하지도 않겠지만, 어느 정도 단가가 나온다면 현지 투자를 통해 

공장을 지을 것입니다.

물론 그 공장을 구매하고 유지하는 데는 돈을 지불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국 수출에 대한 지장이 생길 것입니다.

자동화는 더더욱 심해질 것이고, 단순 생산직들과 물류직 등등 전기가 공급이 된다면, 더더욱 하이테크로 가야 하는데 우리

나라는 생각보다 기술력이 있는 회사가 아니다. 기술력이 있는 회사는 일본과 독일에 많다. 혹은 서유럽 쪽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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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는 더더욱 심해질 것이고, 생산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말도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위 내용처럼 해외에서 자체적으로 공장을 설립해서 생산하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국내에서 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 멕시코 공장처럼 해외 현지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자체 생산으로 넘겨버리면

국내에 일자리는 더더욱 줄어들 것이다. 굳이 국내에 생산해서 배에 선적 후 수출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도 더 좋지 않은가?

제가 사장이라 해도 돈이 여유가 생긴다면 현지에 공장을 짓고 거기서 생산할 것입니다.

인건비도 싸고, 세금 혜택, 운송비 절감, 등등 아마 해당 국가에서도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대신 여기서 해당 국가의 노동자 질이 좋아야 합니다. 품질 상관없이 돈만 바라는 대충대충 만들고 

불량이 높아지면 그 불량품 처리하는데 돈이 더 들기 때문에 멀쩡한 국가라는 것을 가정합니다.

또한 공장 설비라는 게 5년만 지나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거기다가 10년 20년 지난 설비들이 

국내에 있다고 치면 10년 20년 쌓인 내공과 개선사항, 신기술, 새로운 부지 이 모든 것이 합쳐진다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높은 생산력을 갖출 수 있는 공장을 지을 수 있습니다.

아직 10년이라는 것을 체감 못하겠다면, 핸드폰으로 잠깐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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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3가 나왔을 때도 혁신이라고 했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카메라 화소, 램, 저장공간,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면 초격차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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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4~5랑 지금 아이폰 13이랑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기술력 차이입니다.

심지어 애플 맥북과 태블릿에 M1칩을 탑재하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주목시키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설비투자나 바꾸는 게 맞다가 아니라, 공정상 문제로 바꾸지 못하는 상황도 있을 것이고, 

규모, 금액, 시간 등등 공장을 세우면 그에 대한 손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10년이라는 시간이 

많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핸드폰이 이 정도 기술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10년 동안 개선된 자동화 공장을 해외에 짓는다 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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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생존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원전에 대한 로열티를 많이 받는다던가, 전기료를 많이 부과한다던가, 

지금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후발주가 따라오지도 못하게 기술을 벌리는 초격차로 만들던가.

그 밑의 그냥 잡부 수준 어딜 가나 외주 주면 공장 지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멸망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단기간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체코, 폴란드뿐만 아니라 3~5개국에 수출을 한다는 조건으로 장기전이 된다면 원전을 완공하고 

3년 전후로 많은 뉴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설비를 구매하여 국내에 설치하고 인건비 따먹기나 하는 회사

에서도 규모가 작을수록 빠른 시간 안에 없어지거나, 수출은 꿈도 못 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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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돈이 안되고 오히려 적자가 나니 국내에 기업들은 사업부를 접게 되고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구조로 바뀌는데, 

지금도 삼성, 현대, LG, KCC 등등 중국 베트남과 같은 해외에서 물건을 받고 택만 붙여서 파는 구조로 가게 될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이라고 하는데 비속어로 흔히 쓰는 택갈이라고 하죠.

택(상표)만 갈아서 자사 제품으로 판매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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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분명 각 나라마다 해외근무자들이나 똑똑한 사람들이 자국에 공장을 세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익을 낼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만 된다고 보장은 못할 것 같습니다.

절대 해외의 사업가들은 꿀통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똑똑하고 대기업 소속 직원, 혹은 개발, 품질 등등 기술력 있는 회사이면 살아남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진입장벽이 낮고 기술력이 낮다면 언제든지 따라 잡히고 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생존하는 방법은 빨리 대기업에 들어간다던가, 장사를 하던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인화되지 않을 일인가 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소멸되는 직업과 앞으로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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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다시 정리하자면 

원전 수출로 인해 해외에 전기 문제가 없어진다면 국내 혹은 생산위주인 국가에 있어야 할 공장들이 해외로 가게 됨으로써 

국내 일자리가 감소하며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개인은 빨리 무인화되거나 경쟁력이 없다면 도태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도 제 일자리와 미래를 장담하진 못하지만, 생각보다 무인화 시대가 빠르게 오고 있다고 느낍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밀키트 판매점, 무인 사진관 등등 이 모든 게 원전과 전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바쁘신 분은 1분 42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공항에서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추세인 것 같은데 

저는 공항이 무인화된다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무인화를 못하는 거지 안 하는 게 아니라 추측하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겠지만, 일자리와 생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개 시민이기 때문에 뭐해라 뭐해라 하지는 못하고

그냥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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